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는 정부가 100억원을 출자하여 총 200억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AI 및 제로트러스트 같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에 중점을 두며,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투자 운용사 모집 개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가 시행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사이버 보안 펀드'의 투자 운용사를 공식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이버 보안 전용 펀드에 이어 현재 두 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가 100억원을 추가 출자함으로써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와 같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추가되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0% 이상의 의무 투자를 요구하는 등, 보다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았다.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기준 수익률 이상으로 발생한 초과 수익의 최대 30%를 민간 출자자에게 지급하고,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직접 손실 규모를 보전함으로써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는 민간 출자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펀드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사이버 보안 기업 육성 전략
과기정통부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적인 보안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장 진입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 보안 펀드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펀드 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연내에 투자하겠다는 운용사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이는 운용사들에게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유도하여,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신속하게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더욱 다양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에 따라, 산업 전반의 혁신 촉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또한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의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성과와 향후 계획
지난 해 사이버 보안 펀드는 6개 기업에 총 105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약정 총액 400억원 대비 26%의 빠른 투자 소진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펀드가 8년의 존속기간 내에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재투자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보안 펀드를 통해 투자 출시 현황을 점검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과기정통부의 이번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 모집은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많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다음 단계로는 관심 있는 투자 운용사 제출 마감일인 다음달 29일까지 신청을 확대하여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